일상/주절주절1 #1 욕망 항상 글을 잘쓰고 싶은 욕망이 있다.뭔가 엄청 기깔나게 표현하고,막힘없이 쓰고,큰 울림을 주는 글을 쓰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이 있다. 그리고 이런 존재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데,엄마아드님이시다. 오빠는 평소에 시를 쓴다.딱히 시집을 출간하고픈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그냥 무언가 떠올릴때 쓴다고 했다.오히려 내가 나중에 시집으로 꼭 만들자고 했다. 오빠시의 1등 팬으로서,오빠는 내가 읽어본 몇 안되는 작가님들 중에 탑이다.감정을 잘 표현해낸다.어떻게 같은 자연물을 보고, 오빠는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낼까...?하는생각을 자주 하게 만든다. 글을 잘쓰고 싶은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오빠의 영향이 있는 듯 싶다. 오빠의 시들 중 한 편. 구름에 주렁주렁 달렸던 물방울들이한순간 자유롭게 경주를 시작했다 .. 2024. 8. 20. 이전 1 다음